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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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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B] 8FEAT 12번째 릴레이전시, 조은실의 <맞바람>전

이번 개인전에서 작품 제작 과정을 보여주셨을 , 작가님만의 제작 과정이 있으시던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있을까요?

보통 진채색화는 물감을 두껍게 올려야 하기 때문에 3합장지에 그리게 됩니다. 저는 여기에 방해석가루(석채) 사용하여 까끌까끌한 질감이 되도록 바탕처리를 한번 합니다. 바탕을 제작하는 과정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데요. 그만큼 완성했을 두터운 질감표현이 가능해집니다. 튀어나온 부분은 방해말을 많이 섞어서 그리고, 들어간 부분은 적게 섞어서 그리는 방법으로 입체감을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옆에서 보았을 때는 부조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작가님의 작품 기법이 전형적인 동양화 작품들과 남다른 같습니다. 작업을 하실 작가님만의 특별한 기법이 있으신가요?

전통채색화를 그리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일필휘지한 수묵화의 특징과 달리 차분하고 겹겹이 쌓아 올려야만 깊이감을 표현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감의 농도를 완벽하게 맞추지 않으면 전에 그려놨던 색이 밀리게 되거든요. 그만큼 채색화는 재료기법이 능숙하지 않으면 그리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기운생동한 표현은 작가의 주체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표현할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묵화는 붓이 지나간 흔적들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자체로 행위예술이라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드로잉적인 특징을 채색화와 접목시켜서 운율을 느낄 있는 채색화를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종이 위에 돌가루를 칠해 질감을 살려 그리게 것입니다.

 


이번 전시 작품을 각각 강렬한 컬러와 파스텔톤 컬러를 사용한 작품군 가지 스타일로 구분 있는데요. 혹시 전시명인 ‘맞바람’과 관련있다고 있나요?

가지 스타일은 맞바람과는 크게 관련은 없습니다. 파스텔톤으로 이야기처럼 구성되어있는 작업은 일상적이고 설명적이라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에서 나무만을 소재로 삼아 확대시킨 것이 맞바람 시리즈라고 있겠네요.

 


 

작품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나요?

글쎄요. 일단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 하기 때문에 여행을 즐겨 가는데요.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제가 하고 싶은 주제와 맞는 것들은 가슴에 꽂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품을 제작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나 자신만의 철학이 있으신가요?

현대미술의 시대에 들어오면서 개념미술에 해체주의까지 다양하고 새로운 미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잃어버리지 않아야 점은 미술 또한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작품에서도 결과적으로는 인간의 감수성을 표현하기 위해,  관람하시는 분들 또한 마음의 동요를 느끼실 있게, 그리고 그것이 아름다워 보일 있도록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에 걸린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어떤 작품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섯 개의 나무가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휘청이는 HEADWIND입니다. 처음 작업계획부터 완성 때까지 하나의 이미지로 수정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동세와 조형요소가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작하는 과정도 굉장히 재미있었구요. 정말 드로잉을 하듯 처음의 감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려낸 작품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HEADWIND

 

슬럼프에 빠졌던 경험, 그리고 빠져나올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스스로에게 완벽주의가 있었던 터라 모든 부분을 채워서 그렸었습니다. 채색화는 워낙에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인데 완벽하게 그리려고 하니 너무 제작기간으로 인해 지쳐갔었습니다. 완성된 그림은 그럴싸했지만 제작하는 과정에서 마치 공예품을 만드는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내용을 빼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완성도가 높은 그림이 아니라 조형적으로 가장 아름다워 보일 때에 그만 그려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점점 마음에 드는 작품을 그릴 있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이숙자 선생님과 데이비드 호크니 입니다.

 


앞으로의 작업 계획이 궁금해요!

앞으로도 드로잉 느낌을 최대한 살려 HEADWIND시리즈를 계속 나갈 것입니다. 또한 추후에 작업할 작품들은 더욱 다양한 구도와 색으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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